디카 사진 공짜로 웹하드에 올리기

네이버 포토갤러리 (http://photo.naver.com) 무제한으로 사진을 올릴 수 있는 웹 앨범. 1회당 업로드는 1MB 사진 20개까지다.

특징 해상도가 9백 픽셀까지 지원돼 사진을 만족스럽게 감상할 수 있다. 사진작가 조선희·구본창·김주원의 사진 강좌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의 출사를 지원하는 ‘출사 프로젝트’ 등 사진 저장 공간이라기보다는 ‘사진 동호회 사이트’에 가깝다. 자신의 사진을 저장하는 것을 넘어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 피드백을 교환하고 싶다면 추천.

단점 역시 폴더를 한 번에 올리는 건 불가능하다. 업로드 시 사진이 파일명으로 올라가지 않고 원래 크기대로 세로로 죽 떠서 맨 아래 ‘확인’ 버튼을 누르기 위해 스크롤을 한참 내려야 했다. 시험용으로 갤러리를 만들고 사진을 업로드해봤는데, 얼마 뒤 사진 아래에 ‘악플’이 달려 놀랐다. 비공개 기능이 없어 업로드하는 모든 사진이 자동으로 전체 포토갤러리에 공개된다.


파란 푸딩 (http://pudding.paran.com) 포털 사이트 파란의 ‘개인 멀티미디어 UCC 서비스’. 사진과 동영상 업로드가 가능하다. 한 번에 500M까지 업로드를 지원하며 기본 지원 용량은 3GB.

특징 단순한 사진 저장 공간이 아닌 ‘사진 전용 블로그’에 가깝다. 답글란, 방명록 등 저장보다는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 크다. 다만 용량이 넉넉하고, 사진별로 비공개 설정을 해서 혼자만의 공간으로 쓸 수 있다는 것. 월페이퍼만 한 큰 파일이나 수백 장의 사진도 순식간에 업로드되는 속도가 매력적이다. 해상도는 최대 1천 픽셀로 대형 풍경 사진도 고화질로 볼 수 있다. 다양한 모양의 슬라이드 쇼 방식으로 사진들을 묶어 보여주는 ‘루프’ 기능을 이용해 바캉스나 아이의 성장 과정 등 주제가 있는 포토 앨범을 재미있게 꾸밀 수도 있다.

단점 유료 웹하드처럼 사진을 폴더째로 올릴 수는 없다. 폴더를 열어 원하는 사진을 마우스로 끌어다 놓거나, ‘사진 추가’를 클릭해 업로드해야 한다. 갤러리 전체를 비공개로 하고 싶으면, 전체공개해야 하는 ‘기본 갤러리’는 비워놓고 다른 갤러리를 만들어 거기에 사진을 올린 뒤 그 갤러리를 비공개로 설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피카사 웹앨범 (http://picasaweb.google.com) 구글의 사진 저장 및 공유 서비스. 저장 용량은 1GB다.

특징 PC에 있는 사진을 자동 정리하고 편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피카사’에서 ‘웹앨범’을 클릭하면, 피카사 웹앨범으로 사진이 업로드된다. 앨범 전체를 비공개로 설정할 수 있고, 인터페이스가 단순해 사진 저장이라는 목적에 가장 부합한다. 검색어를 쳐서 나온 다른 사용자를 ‘친한 친구’에 추가하면 상대의 승낙을 받고 앨범을 공유할 수 있어, 유료 웹하드처럼 여러 명이 쓸 수도 있다.

단점 사진 업로드는 피카사를 거칠 수도 있고 피카사 웹앨범에서 바로 할 수도 있는데, 후자의 경우 체감 속도가 비교적 느리다. 피카사 웹앨범에는 편집 기능이 없어 사진을 보정해서 올리고 싶으면 피카사에서 작업한 뒤 업로드해야 한다.


트라이블 (www.tryvel.com) 구글의 지도 서비스와 연계해 사진을 지도의 해당 장소 위에 띄워서 볼 수 있는 웹 앨범 사이트. 3GB까지 사진을 저장할 수 있다.

특징 한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올린 뒤 ‘맵핀꽂기’ 창을 띄우고 장소명을 검색해 태그를 붙이면, 위성지도의 해당 장소 위에 사진이 말풍선 모양으로 붙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지도의 장소도 ‘아시아>일본>신주쿠>미쓰이 빌딩’ 식으로 구체적이다. 사진을 지도 위에 붙이면 동선이 구성되기 때문에 가물가물했던 여정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파일명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올리면, 초 단위까지 사진을 찍은 시간대대로 자동 정렬된다.

단점 ‘클립보드로 복사’를 클릭하면 특정 사진의 주소가 자동 복사돼 네이버 블로그, 싸이월드 미니홈피, 태터툴즈에 사진 붙여 넣기를 할 수 있지만, 사진첩이 아닌 게시판에만 가능하다.

기획 : 최은 인턴 기자 | 사진 : 류재권 기자

출처 : [레몬트리]